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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캠페인]암 억제 효능 지닌 진짜(참) 오이(외)
작성자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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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8-05-10 18: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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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③ 참외



지난 4월 10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선 ‘제1회 서울 참외 축제’가 열렸다. 참외 집산지인 경북 성주에서 농민들의 자축 행사로 그쳤던 참외 축제가 서울까지 진출한 것이다. 이 행사에 단연 인기몰이를 한 것은 ‘추억의 참외 서리’였다. 채영옥씨가 쓴 ‘이야기로 쓴 채소랑 과수랑’에 따르면 서리에도 원칙이 있는데 ‘필요 최소한’과 ‘골고루’다. 참외나 수박의 경우 절대로 설익은 것은 건드리지 않았고,덩굴을 상하게 해서도 안 됐다. 밭에 심어 기르는 오이·참외·수박·호박 따위의 덩굴을 원두(園頭)라고 부른다. 원두막할 때의 그 원두다. 따라서 사과나 배·포도 과수원 머리에 지은 막은 원두막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참외는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은 순 우리말로,썩 좋은 농산물을 가리킬 때 앞에 붙는 단어다. 볼품없는 농산물을 부르는 반대어는 ‘개’. 참두릅,개두릅이 대표적인 경우다. 참외도 같은 예로 개똥참외가 있다. 외(瓜)는 오이의 준말이니 ‘진짜 오이’라는 뜻이지만,같은 박과일 뿐 아주 아까운 인연은 아니다.

참외씨 기름 참기름보다 고소
참외는 크기가 큰 것보다 작은 게 더 달다. 달콤한 향이 나고 골이 깊으며 색이 짙을수록 맛있다. 또 길이가 짧고 폭이 넓어 둥근 모양인 것을 고른다. 같은 크기라면 들었을 때 가벼운 것이 좋다. 두드려 보아 맑은 소리가 나야 한다. 물에 가라앉거나 출렁거리는 느낌이 들면 물이 찬 참외다.

참외는 열량이 낮고 피로 해소와 이뇨작용을 도우며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인 엽산이 100g당 132.4㎍으로 어떤 식품보다 많이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예비 엄마(임신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참외 껍질에는 열매살에 비해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5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되도록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이기후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장(경북 성주 월항농협 조합장)은 “성주참외의 90% 이상이 친환경으로 재배돼 껍질째 먹어도 안심할 수 있고,씨를 먹기 힘들면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제대로 참외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참외씨로는 기름을 짜고,건강기능식품을 만들기도 한다. 참외씨 기름은 참기름보다 고소하고 느끼하지도 않다. 특히 토코페롤 함량이 높아 노화 방지와 변비 치료에 특효를 보인다고 한다. 참외씨 기름 100g에 27.5㎎의 토코페롤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참외씨를 곱게 갈아 찹쌀 등으로 빚은 환(丸)제품도 나와 있다. 참외씨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을 먹자 체중이 눈에 띄게 준 ‘임상’ 결과로 만든 제품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아예 참외씨로 변비 개선용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식이섬유 함량이 42% 이상인 참외씨와 소화가 잘 안 되는 말토덱스트린,함초 등을 배합해 만들었는데,변비로 고생 중인 사람과 흰쥐에 먹인 결과 대변량이 뚜렷이 증가해 변비를 효율적으로 억제·개선했다고 한다.

참외 축제가 아쉬웠던 분은 직접 성주의 ‘참외생태학습원’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휴관한다.

윤덕한<농민신문 경제부 식품팀 기자> dkn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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