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 장치를 이용한 특수한 물로 농작물을 재배해서 품질과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농업의 전자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참외 작목반 회원 19 농가가 3년째 시험 재배해 오고 있는 한 참외밭입니다.

무성하게 자란 줄기마다 샛노랗게 익은 참외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보통 참외밭은 한차례 수확하고 나면 다음 수확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리지만 이곳은 뒤이어 줄줄이 열리고 있습니다.

생산량과 소득이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선이/참외 재배농가 : 이때까지 20년,30년 농사지어도 이만큼 많이 달리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과일에는 전혀 없는 베타클루칸이라는 항암 물질이 1.42%나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타클루칸은 암세포와 노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심장병과 당뇨병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결은 전자 분해 원리를 이용해 극미세 처리한 물로 재배하는 것입니다.

[안도환 박사/전자공학 : 미세분해 공법을 통해서 아주 많은 수의 양전자를 가미하도록 그렇게 개발하다보니까 참외에 적용했더니 아주 성능이 좋아서 보시는 바와 같이 참외가 ㅁ낳이 달리고 있습니다.]

항암물질이 함유된 벼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같은 재배 기술은 어느 작목에도 적용이 가능해 앞으로 농업의 신 혁명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 dalko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