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프로그램에서 '자기 칭찬하기 찾기' 과제를 내었더니 한 분이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칭찬거리를 찾을 수가 없다고 했다. 결국 가족을 불러모아 자신의 좋은 점을 이야기해 보라고 하여 가족이 불러 주는 것을 기록했는데 기록하면서 가슴이 찡해 오는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가족들이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이나 칭찬할 것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칭찬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기 칭찬하'를 하는데 한 학생이 쑥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칭찬거리를 찾아 발표한 후 소감을 이야기했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잘하는 것도 없어서 별 볼일 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억지로라도 찾아서 발표하니 나도 쓸모 있는 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떤 부인은 '자기 칭찬하기'를 한 후 소감에서 "지금까지 나는 남편 뒷바라지 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나'라는 존재를 잊고 살아왔습니다.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칭찬할 것이 없는 줄 알았는데 칭찬할 것을 찾아보니 꽤 많아서 나의 존재감과 소중함과 가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기를 사랑하고 칭찬하기 바란다. 그렇다고 남 앞에서 자랑하라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겸손해야 하지만 자신이 스스로를 생각할 때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사랑의 마음이 만들어지며,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사랑하게 된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 생각해 보면 진한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칭찬 한 마디의 기적], 이재명, 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