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통찰력으로 IT 업계를 움직인 거장들도 때로는 틀릴 때가 있다. 더욱이 이러한 잘못된 미래 예측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IT 업계 유명 인사들이 한 말 중 결과적으로 어리석었던 발언 10가지를 선정해 최근 소개했다.

"세계에 필요한 컴퓨터는 5대 정도다."

- 1943년 IBM의 회장이었던 토마스 왓슨의 발언이다. 현재 전 세계 PC 판매량은 연간 4억대 정도다.

"휴대폰이 500달러라고? 세상에서 제일 비싼 휴대폰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아이폰은 키보드가 없는데다 이메일을 확인하기에도 적합치 않아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외면을 받을 것"

-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공개된 직후 했던 말.

▲ 스티브 발머 MS CEO

-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2004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포럼에서 했던 예측. 하지만 2013년 현재 스팸 메일과 문자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의 비행은 불가능하다"

- 지난 1895년 영국의 수학자이면서 물리학자인 로드 켈빈 로열 소사이어티 회장의 발언. 하지만 이후 1903년 라이트 형제는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했다.

"모든 사람들이 집집마다 컴퓨터를 들여놓을 이유는 없다"

- 지난 1977년 켄 올슨 DEC 창업자의 예측. PC 시장을 과소평가한 그의 말에 회사 명운이 좌우됐다.

 
"내가 보고 싶은 동영상은 그리 많지 않다."

-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의 말.

▲ 스티브 잡스 (출처=애플 홈페이지)

- 고(故) 스티브 잡스의 지난 2003년 롤링 스톤 인터뷰 중. 이 같은 예언에도 가입자 기반 음악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는 머지 않아 책과 신문을 인터넷을 통해서 바로 사서 보게 될 것"

- 클리포드 스톨 '허풍떠는 인터넷(원제 Silicon Snake Oil)의 저자가 자신의 책을 통해 했던 예측.

"통신위성이 전화나 텔레그래프, 텔레비전, 라디오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쓰일 가능성은 없다"

- 1961년 FCC 위원 T.크레이븐

"텔레비전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 사람들은 매일 밤 이 상자를 쳐다보는데 싫증이 날 것이기 때문."

- 대릴 자눅 20세기 폭스 공동설립자

출처 :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 2013.04.22 / AM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