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가 끝나면, 사용중인 브라우저를 닫고 새로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한여름에나 맛볼 수 있는 참외가 한겨울에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참외를 대표하는 성주 참외가 예년보다 좋은 날씩 덕분에 첫 출하 시기가 보름 이상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추운 바깥과 달리 20도가 넘는 비닐하우스에서 노란 참외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엄동설한에 나는 귀한 참외를 따는 손길이 갓난아기를 다루듯 조심스럽습니다.

경북 성주에서 올해 첫 참외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극심한 일교차 덕분에 참외 출하 시기도 보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 인터뷰 : 김규식 / 경북 성주군 월항면
- "올해 참외도 색깔도 맑게 나온 것 같습니다. 올해는 흐린 날이 적고 계속 햇빛이 풍부해서 맛과 향이 올해 잘 나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군의 지난해 생산량은 1억 9만 톤, 5천억 원 규모, 올해는 10kg 한 박스당 11만 원으로 가격도 좋습니다.

성주군은 해외 수출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대량 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항곤 / 경북 성주군수
- "대량선별기 센터를 계획 중에 있고요. 해외 수출 쪽으로 물량을 늘리고 시설 현대화 산업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성주 참외가 중국에 이어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해외 시장을 넓히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