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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역특구 1등…‘참외가 자동차 이겼다’
작성자 참외향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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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12-05 15: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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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외가 자동차와 전자를 이겼다.

흔히 지역특구 하면 자동차나 자동차·전자산업특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역특구가 산업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참외라고 무시할 것은 더욱 아니다. 참외를 주산지로 한 성주지역특구가 쟁쟁한 여타 산업군을 제치고 전국 지역특구 중 1등을 차지했다.
경북 성주군 참외산업특구는 2일 열린 2010년 지식경제부 주관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성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해 포상금 2억5000만원을 챙겼다. 경남 고성 조선산업특구는 우수상에 그쳤다. 전국에 있는 139개의 지역특구 가운데 1등을 한 것.

지역특구는 각 시·도 추천으로 지경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특구위원회가 지정을 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특구로 지정을 받으면 직접적인 세제 혜택이나 재정 지원은 없지만 각종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혜택을 누린다.

지경부 관계자는 성주 참외산업특구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지역특구가 된 배경으로 “참외 유통시설을 만들고 생산성을 높여 가구당 농가 소득이 2005년 4000만원에서 지난해 65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주군은 2006년 지역 특구 지정 이후 2007년 전국 최우수, 2008년 경북 우수, 지난해 경북 대상에 이어 올해 전국 대상 특구로 선정되면서 전국 최고의 지역 특구로 자리잡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성주 참외는 1940년대부터 재배를 시작해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하다. 맛과 향기가 최상급이다. 우리나라 전체 참외의 71%를 생산하고 있다. 가야산의 토질과 낙동강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 풍부한 일조량이 어우러져 참외 재배에 안성마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해서 오늘날의 영광이 그저 생긴 것은 아니다. 공동 브랜드인 ‘참별미소’를 만들고 참외 규격 박스도 새로 만들었다.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와 농산물 공판장도 지었다. 연간 200억원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비닐 하우스 재배를 시작해 한겨울에도 참외맛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성주군은 5400여 농가가 4000여ha의 재배면적에 14만5000t의 참외를 생산했다. 연간 3302억원, 농가당 6500만원씩 수입을 올려 고수익 효자상품이 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참외 역사와 생산, 유통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참외 생태학습원을 지었다. 눈요깃감을 위해서다. 외지 관광객이 특구 지정전보다 3만명 더 늘어나 연간 45만명에 이르고 있다.

해외 수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1994년 일본 오사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해 처음 23t을 수출한 이후 해마다 30t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특구 지정 이후 국비지원에 힘입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을 시도했다. 일본과 싱가포르·홍콩·대만으로 수출 대상국을 늘려 지난해는 78t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성주군은 참외재배 소득이 특구지정 이전보다 연 213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남 고성 조선산업특구와 경북 청도 반시나라특구, 전남 신안 천일염산업특구와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 4개 특구가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 그친 고성 조선산업특구는 2007년 특구 지정 이후 규제 특례를 통해 222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된 점을 평가받아 상을 받았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조선산업특구는 삼호조선해양을 비롯한 3개사를 유치해 2012년까지 66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자본과 기술, 노동력이 집약된 조선산업특구 지정 이후 3년 동안 인구가 늘어나는 등 경제환경이 호전되고 있다며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경남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경기 군포 청소년교육특구, 경기 이천 도자기산업특구, 강원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충북 영동 포도와인산업특구, 충남 논산 청정딸기산업특구, 전북 고창 경관농업특구 등 7개 특구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지역특구 평가는 특구로 지정된 지 6개월이 지난 전국 132개 지역특구에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월 각 시·도가 제출한 서면보고서를 토대로 단체 역량, 운용과정, 사업성과 3개 부분에 대해 서면 평가를 실시했고 민간위원·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반이 2차례 현장평가를 벌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지역특구에 한해 주어지는 ‘완화된 규제’를 민간이 잘 활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지역특구간 연계를 통한 사업 시너지효과 배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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